온라인 창업 생각만큼 어렵지않다

매일경제
2011-11-15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스타 최고경영자(CEO)로 등장한 뒤 인터넷 기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창업과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픈마켓으로 저커버그처럼 성공한 CEO가 될 수 있을까. 


이베이 옥션 등 국내 오픈마켓 업체들은 포털사이트와 쇼핑몰 등을 연동해 판매 중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옥션은 이와 관련된 각국의 무역 관행과 법 규정, 번역대행 등 각종 서비스와 판매활동 장려를 위한 온ㆍ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창업 희망자와 판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성공적인 오픈마켓 창업과 원활한 판매활동에 앞서 아래 사항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먼저 판매하기 좋은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사가는 고객이 없거나 고객에게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우선 아이템 선정에 앞서 충분한 사전 조사와 유통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신규 판매자에게는 유통 경로와 가격대를 잘 알고 있는 제품이 판매하기 쉽다. 공급이 원활한 제품으로 색상과 종류가 다양하거나 관련 액세서리 판매까지 가능하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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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한 아이템으로 장사를 하려면 사업자 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오픈마켓 창업자들은 주로 매출이 높지 않아 개인사업자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기당(1월 1일~6월 30일, 7월 1일~12월 31일) 매출이 1200만원 이하일 경우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종합소득세 부담이 거의 없어 `간이과세자`로 등록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도매업, 제조업 등 기타 일부 업종이나 연매출이 48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일반과세자`로 신청해야 한다.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의 가장 큰 차이는 부가가치세 납부 기준과 세금계산서 발행 가능 여부다. 너무 어렵게 보이지만 사업자등록증은 예상보다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치면 가전ㆍ패션ㆍ리빙ㆍ식품 등 판매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화물ㆍ택배ㆍ퀵서비스 중 배송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신규 판매자는 추가 요금이 필요 없는 우체국 택배나 굿스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에 언급된 준비를 마쳤다면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 사이트에 가입하고 판매할 제품을 등록한다. 오픈마켓은 판매활동에 따라 `개인회원`과 `사업자회원`으로 나뉘어진다. `지속적인 판매를 통한 수익`이 목적일 경우 사업자등록을 한 뒤 사업자 회원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자 회원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일반적으로 모든 판매 사이트에는 판매자 아이디 외에도 `닉네임`을 제공한다. 닉네임은 고객에게 브랜드명과 같기 때문에 판매 제품과 회사 이미지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출처] 이태엽 이베이코리아 판매자교육팀장

[원본링크] http://news.mk.co.kr/news_forward.php?domain=news&no=739967&year=2011